매매 기법 : 상한가 매매
상한가가 나온 다음 날의 캔들을 주목하자. 정확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음봉이다. 매수 타점을 잡기 위함이다. 양봉이 나오든 음봉이 나오든 자신만의기준으로 매매하면 좋지만,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음봉을 보는 게 좋다.
음봉은 장대음봉이 아닌 상한가 종가 기준 -5% 이하 가격이 좋다. 상한가가 나온다는 것은 시장에 강한 종목이라는 말이다. 개인 투자자가 만드는 게 아니라 돈을 가진 주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한가 이후 주가는 상방일 수도 있고 하방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상한가가 나온다면 무조건 매수가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대응하자.
상한가가 나왔을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종목을 추적한다. 상한가 캔들의 시초가가 이동 평균선의 120일선 위에 있으면 신뢰성이 높다. 둘째, 상한가 다음 날의 음봉 캔들을 찾아 저가를 체크하여 손절 라인을 잡는다. 음봉 캔들은 상한가 종가 기준 -5% 이하 가격이 좋다. 셋째, 음봉이 나온 다음 날의 시초가가 음봉이 나온 날 종가보다 높으면 매수한다.
아래의 차트를 보면 상한가가 나온 후 음봉이 나왔다. 그러나 음봉이 나온 다음 날의 시초가가 상한가 다음 날 나온 음봉의 종가보다 낮기 때문에 매매가 되지 않았다. 매매 조건이 성립되려면 상한가 다음 날의 종가보다 그다음 날의 시초가가 높아야 한다. 물론, 이런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에서의 주도주, 기업의 실적, 수급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은 많다. 그러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아래의 차트는 상한가가 나오고 그 다음 날이 음봉이었다. 음봉이 나온 다음 날의 시초가는 음봉이 나온 날의 종가보다 높게 시작했다.시초가에 매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단순하게 어제의 종가보다 오늘의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 손절가를 잡고 시초가에 진입해 추세가 깨지지 않는 선까지 매매하는 전술은 나쁘지 않다. 매도의 시기는 욕심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데, 3일선이나 5일선의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대응해도 좋을 것이다. 더 욕심을 내더라도 내 매수가를 위협하면 일단을 평단가 근처에서 추세를 보며 추적하자. 매매의 기회가 여러 번 있을 것이다. 거래량은 감소하고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역망치 캔들이 나온다면 다시 한 번 매수의 관점으로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