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원유의 가격이라는 의미이다. 현대 경제에서 원유를 사용하지 않는 분야는 없다. 그러므로 원유의 가격은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곳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국제 유가는 세계 3대 원유(WTI유, 브렌트유,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달러로 거래되는 기름의 가격이며, 세계 유가 변동의 기준이 되는 원유는 WTI유(미국 서부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 지역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유가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IEA(국제에너지기구)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해 알아보자.
IEA는 산유국이 아닌 회원국 간에 원유가 모자랄 때 긴급 유통하거나, 원유 소비를 억제하고 대체 에너지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 원유에 관한 최고 결정 기관으로 석유의 긴급 유통 석유 시장, 장기적 협력, 에너지 연구 개발의 4개 상설위원회 및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OPEC은 1960년 9월 석유 메이저에 대항해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5대 석유 생산 수출국 대표가 결성한 국제 협의체로 산유국의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격 카르텔 성격의 기구이다.
그렇다면 유가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주가의 변화는 어떠할까?
유가가 오르면 석유에 관련한 각종 비용(운송, 원자재 및 생산 원가 등)이 증가한다.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며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는 침체될 것이다. 이에 투자 심리도 떨어져 주가도 하락한다.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면 석유에 관련한 각종 비용도 하락하여 기업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경기가 활성화되어 투자 심리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그런데 유가가 하락한다고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는 공식이 성립될까?
그렇지는 않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만약 경기가 침체되면 유가는 하락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정부는 산유국 감산 등의 부양책으로 유효 수요 증가를 유도하며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유가를 상승시키려 하게 된다. 그러면 동시에 주가도 상승한다. 즉, 우선순위는 유가의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활성화하면 유가와 주가가 동시에 하락한다는 뜻이다. 유가의 상승과 하락의 이유를 알아야 주식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다.
언급한 다양한 경제 요인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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