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및 종목 : 항공 우주

항공 우주란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에서 우주를 포괄한 영역을 뜻하며, 항공우주산업이란 항공 우주의 영역과 관련한 항공기, 위성, 로켓, 우주선 등과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다.
항공 우주의 역사는 그 범위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다.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발사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와 민간에 널리 알려진 1969년 6월 16일 인류 최초의 달 착룩을 기준으로 한다면 가히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62년에는 무려 4시간 55분 23초 동안 궤도 비행에 성공한 역사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오래된 기술이 왜 최근에야 시장의 관심을 끌게 되었을까? 아마 '첫 상업용 우주여행 상품' 개시 때문일 것이다. 2001년 두 명에 약 190억 원에 달했던 우주여행 가격도 지금은 약 2억원 대로 낮아졌다. 만년 적자이던 국가 주도 기반 산업이 민간 주도의 현실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물론 우주여행의 상업적 가치가 대중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주목할 수 있는 항공 우주 분야는 '위성'으로 전망한다.

세계 우주 경제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에서 전망한 항공 우주 산업 동향에 따르면, 위성 제조에서 위성 서비스까지 우주 산업과 이를 통한 위성 인터넷, 위성 TV 등의 이차 상업적 이익을 포괄할 경우 2040년에는 1조 달러(약1,200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 산업인 자율 주행, 인공 지능, 6G 통신망 개발과 방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메가트렌드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간 산업군의 개발 목표와 구축된 우주 내 위성 인프라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구간은 2025년 이후로 전망한다. 항공 우주 산업 관련 국내 상장 기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분야	종목	내용
발사체	한국항공우주	2014년 누리호 사업에 참여를 시작으로 누리호 조립을 총괄했다. 우리나라 항공 우주 산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발사체 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로 방위 산업을 영위하며, 누리호 엔진을 포함한 주요 발사체 기술에 기여했다. 항공기 및 가스 터빈 엔진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위성 통신	한화시스템	방위산업이 주력이며 군 위성 통신 체계를 구축한 경험으로 항공 우주 분야에서 민간 위성 시스템 구축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우주 인터넷 위성 시스템	쎄트렉아이	소형 인공위성 제조와 수출 기업으로 위성으로 취득한 정보를 수신, 처리하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가 주력 상품이다.
엔진	비츠로테크	전력의 생산과 공급에 관련한 전기 제어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누리호 발사체의 추진 기관 및 엔진 개발에 참여한 이력을 바탕으로 항공 우주 관련주로 분류된다.
엔진 원소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부품 제조 기업이다. 항공 우주 물류센터 관련 원소재 공급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블루오리진과의 계약과 스페이스X 등 항공 우주 업체의 1차 벤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항공 우주 관련주로 기대감을 모으는 기업이기도 하다.
위성 통신 시스템	AP 위성	한국항공우주의 달 궤도선 탑재 장치와 차세대 중형 위성 RF 지상 시험 장비 납품 이력이 있는 기업이다. UAE에 위성 통신 단말기를 납푼한 바 있으며 항공우주관련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