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류 기호표 총정리

 '주식 분류 기호표' 또는 '주식 종목 분류 기호표'는 매매에 중요한 정보가 된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거래에 앞서 해당 증권사의 주식 분류 기호표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주식 분류 기호는 종목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대략적이나마 종목의 특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최소한 '상장 폐지', '거래 정지'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거래는 피할 수 있다. 

 종목 분석에도 요긴하다. 특히 종목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신용 매매의 경우 반드시 투자 전에 숙지하도록 하자.

 

 정(거래 정지)

증권거래소가 일정한 사유로 거래를 중지시킨 종목이다. 부도 발생, 은행과의 거래 정리, 영업 활동의 전부 또는 일부 정지, 상장 법인의 존폐와 관련된 풍문 등의 사유로 주가 및 거래량의 급변이 예상되는 경우 거래 정지가 된다.

 

관(관리 종목)

 관리 종목,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음을 예고해 투자자에게 유의가 필요함을 알리고 환기를 강조하고자 지정한 종목이다. 상장 법인이 갖춰야 할 최소 한도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영업 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해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을 말하기도 한다.

 관리 종목은 내일 당장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매매가 정지될 수 있으며 신용 거래가 금지되고 대용 유가증권으로도 사용이 불가하다. 관리 종목의 지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사업 보고서 미제출

- 감사 의견이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 자본금 50% 이상 잠식

- 소액 주주 200명 미만, 지분율 10% 미만

- 월평균 거래량이 유통 주식 수의 1% 미만

- 공시 의무 위반 누계 벌점 15점 이상

- 매출액 50억 원 미만

- 액면가 20% 미만 상태 30일 지속

- 시총 50억 원 미만 상태 30일 지속

 

경(투자 경고 종목)

 5일간 75% 또는 20일간 150% 급등한 경우 투자 경고 종목이 된다.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증거금이 100%로 전환되고 신용이나 미수 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지정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지정 해제가 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투자 위험을 알리는 3단계(투자 유의 종목→투자 경고 종목→투자 위험 종목) 경보 체계가 있는데 두 번째 단계다.

 

투(투자 유의 종목)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지정하는 종목으로 관리 종목과 유사하다. 투자 위험을 알리는 3단계 경보체계 중 첫 번째 단계다.

공(공매도 과열 종목)

공매도가 집중되는 종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에서 지정한다.

액(액면 분할)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눠서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종목을 말한다.

열(단기 과열 종목)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된다.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의 종가 및 발동 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 다음 매매 거래일 때부터 발동된다. 단기 과열 종목의 지정 기준은 다음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여부다.

- 상승률 : 당일 종가가 직전 40 거래일 평균 종가 평균의 130% 이상

- 거래 회전율 : 최근 2거래일 일별 평균 회전율이 직전 40 거래일의 일별 평균 거래 회전율의 600% 이상

- 변동성 :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 변동성 평균이 직전 40 거래일 일별 주가 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위(투자 위험 종목)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는데도 투기적인 가수요 및 뇌동 매매가 진정되지 않을 때 지정된다. 지정과 동시에 1일간 매매가 정지되고 추가로 급등할 경우 1일간 더 매매가 정지된다. 투자 위험을 알리는 3단계 경보체계 중 마지막 단계다.

 

환(투자 주의 환기 종목)

 관리 종목 이상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다.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에게 투자 위험을 알리고 부실기업일 경우 경고하기 위해서다. 정기 및 수시 심사에서 부실의 위험이 나타나면 투자 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한다. 내부 회계 관리 제도 비적정, 기업 부실 위험 선정 기준 해당 등의 이유로 선정하며 거래 정지 및 상장 폐지까지 가기도 한다.

증(증거금 100% 종목)

 거래 시 위탁증거금이 100%로 설정되기 때문에 신용이나 미수가 되지 않고 현금으로만 매수가 가능한 종목을 말한다.

 

 

신(신용 종목)

 신용 보증을 통해 90일간의 잔고 보유가 가능한 종목이다. 신용 종목은 A군에서 D군으로 나뉘는데 A군은 신용이 가장 좋은 종목이고 D군은 가장 좋지 않은 종목이다.

 신용 종목은 신용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돼 표기되는데 바탕색에 따라 전하는 정보가 다르므로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연두색으로 표시된 경우는 신용 가능 A~C군으로 90일(3개월)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짙은 녹색으로 표시된 경우는 신용 가능 D군으로 30일 대출이 가능하다. 검은색으로 표시된 경우는 신용 한도가 초과한 종목이다. 신용으로 매수한 수량이 한도를 초과해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신용 매수가 되지 않는다.

 

 

 투자의 위험과 경고를 알리는 시장 투자 경보 리스트는 증권사마다 검색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식 분류 기호에 표시되는 관리 종목, 투자위험, 경고, 주의, 이상 급등 종목, 공매도 과열 종목 등에 해당하는 주식은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투자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