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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일가 매매가 뭐죠?

by 정그릿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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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장은 크게 '정규 시장'과 '시간 외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9시에서 15시 30분까지가 정규 시장이다. 시간 외 시장은 다시 '장 시작 전 시간 외'와 '장 종료 후 시간 외', 그리고 '시간 외 단일가 매매'로 나눌 수 있다.

 

- 장 시작 전 시간 외 : 8시 30분~8시 40분(전일 종가 기준 매매)

- 장 종료 후 시간 외 : 15시 40분~16시(당일 종가 기준 매매)

- 시간 외 단일가 매매 : 16시~18시(10분 단위 단일가 매매, 가격 제한 폭 ±10%)

 

 시간 외 시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가 '단일가 매매'다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는 10분 단위로 12회 이뤄지고 ±10%의 제한 폭을 지킨다. 장중에 좋은 흐름을 보였던 종목은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 상승을 이어가기도 한다. 물론 장중에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 상승하는 종목도 있다. 장이 끝나고 호재나 악재가 나오면 시간 외 가격은 요동을 칠 수밖에 없다. 시간 외 거래에서 이전과 다르게 거래량이 5배에서 10배 정도 더 나오면 상승을 한 종목이라면 다음 날 관심있게 봐야 한다. 

 

 시간 외 거래 외에도 '과열 현상을 완화할 때' 단일가 매매가 강제로 진행된다. 단일가 매매는 투자자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모았다가 일시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보통 주식의 주문 체결은 첫째 가격, 둘째 시간, 셋째 수량의 순서대로 체결되는데 '시간 우선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시호가'로도 불린다. 단일가 매매의 도입 배경은 앞에서 언급한 '과열 현상 완화'로도 불린다. 단일가 매매의 도입 배경은 앞에서 언급한 '과열 현상 완화'에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과열 양상을 띠는 종목은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단일가 매매를 강제로 진행한다. 단기 과열 종목 지정은 주가, 회전율, 변동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다음의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할 때 지정된다.

 

- 주가의 경우 당일 종가 직전 40거래일 종가의 평균대비 30%이상 상승한 경우

- 회전율의 경우 최근 2거래일 평균 회전율이 직전 40거래일 회전율 평균 대비 500%이상 증가한 경우

- 변동성의 경우 최근 2거래일 평균 일중 변동성이 직전 40거래일 일중 변동성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경우

 

 단기과열 종목 지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 거래소에서 '규정/제도→매매거래제도→유가증권시장→시장 운영 및 관리→단기과열완화제도' 순으로 클릭해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거래일 간 정규 시장의 접속 매매 방식이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변경되고 시간 외 단일가 매매의 경우에도 체결 주기가 10분에서 30분으로 변경된다. 해제는 지정 기간(코스피 3거래일, 코스닥 10거래일) 경과 후 이튿날부터 자동 해제되고 기준에 따라 연장되기도 한다.

 

 단일가 매매는 단기적으로 이상, 급등, 과열 현상이 지속되는 종목의 과도한 추종 매매,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고 균형 가격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단일가 투자자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모아 한 번에 체결시킴으로써 투기성 매매를 억제하고 과열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의 경우 투자자 주문을 접수 즉시 체결시키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주문을 모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균형 가격으로 일시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초가, 종가 등을 결정할 때에도 적용되며 정규 시장에서는 총 14번의 체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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